"최고의 농담이었는데"…윌 스미스에 뺨 맞은 크리스 록 '분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03 16:58  |  조회 8353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오른쪽)가 지난3월27일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머리에 대해 농담을 던진 코미디언 크리스 록(왼쪽)의 뺨을 때리는 모습./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오른쪽)가 지난3월27일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머리에 대해 농담을 던진 코미디언 크리스 록(왼쪽)의 뺨을 때리는 모습./AFPBBNews=뉴스1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기 전 했던 농담에 대해 "내가 했던 농담 중 최고였다"고 자화자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크리스 록이 배우 데이브 샤펠과 영국 리버풀의 M&S 아레나에서 코미디 투어를 시작한 첫날 밤 공연에서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았던 일을 언급했다.

이날 데이브 샤펠은 크리스 록에게 "(윌 스미스에게 뺨 맞은 것) 그게 아팠냐"고 물었고, 크리스 록은 "젠장, 그렇다"며 "내가 한 것 중 가장 멋진 농담이었는데, X자식이 날 때렸다"고 답했다.

데이브 샤펠은 "윌 스미스는 30년 동안 완벽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줬지만 그는 가면을 벗고 우리들처럼 못났다는 걸 보여줬다"고 지적하며 "결과가 어떻든 그가 가면을 다시 쓰지 않고 진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코미디언 크리스 록에게 고함을 치는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사진=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영상

앞서 크리스 록은 지난 3월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가면역 질환으로 삭발 머리를 유지 중인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상대로 "'지아이제인2' 빨리 보고 싶다"는 농담을 던졌다.

'지아이제인'은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삭발한 모습으로 출연한 영화로, 크리스 록은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머리에 대한 농담을 던진 것으로 해석됐고,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의 농담에 불쾌감을 드러냈고 끝내 무대로 올라가 뺨을 때렸다.

특히 이 장면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돼 충격을 안겼고, 크리스 록의 심한 농담과 윌 스미스 폭행의 옳고 그름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윌 스미스는 두 차례 사과했으나 크리스 록은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

윌 스미스는 이 사건 이후 아카데미 회원직을 자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아카데미 측은 10년간 오스카 시상식과 다른 아카데미 행사 참석을 금지하는 징계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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