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파킹 직원 탓이라더니…만취 신혜성, '도난車 운전' 해명 사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0.12 06:24  |  조회 39249
그룹 신화 신혜성./사진=뉴스1
그룹 신화 신혜성./사진=뉴스1

그룹 신화 신혜성 측이 음주운전과 관련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신혜성 측 변호사 이동훈, 정다은(법무법인 최선)은 12일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사자가 체포 상태이고 동석했던 지인들의 기억이 모두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다소 부정확한 사실관계가 발표되었던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신혜성은 지난 11일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같은 날 오후 5시쯤 귀가했다.

체포 당시 신혜성은 도난 신고된 흰색 SUV(스포츠실용차)에 타고 있었으며 비상 깜빡이를 켠 채 10분 이상 도로에 멈춰있었다. 그가 탄 차량은 경찰차가 다가오자 주행을 시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속사는 신혜성이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음식점 측이 대리주차 담당 직원은 신혜성에게 해당 차량 키를 제공한 적 없고, 신혜성이 오히려 키가 꽂힌 차를 몰고 그냥 떠났다고 반박해 거짓 해명 의혹이 불거졌다.

신혜성 측 변호사는 신혜성이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에 대해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은 가방 안에 자신의 차 열쇠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음식점은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 차 열쇠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라 누구나 문을 열 수 있었던 상태였으나 신혜성은 본인이 차 열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 문이 열린 것이라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혜성이 음식점을 출발할 당시에는 남성 지인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했으며, 지인을 집에 내려준 뒤에는 대리운전 기사 없이 주취 상태로 직접 차량을 운전해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차 안에서 잠이 들어 경찰에 체포됐다고 이후 상황을 밝혔다.

신혜성 측 변호사는 앞선 소속사 발표가 거짓 해명이 아니라 기억 오류로 인한 부정확한 사실관계 발표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신혜성의 행동과 소속사의 종전 입장문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신혜성은 본인이 저지른 잘못이 변명의 여지 없는 너무나 큰 잘못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신혜성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대신 사과했다.

이어 "향후 이루어질 수사 및 조사 과정에도 성실히 임하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달게 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혜성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신혜성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 이동훈/정다은 변호사입니다.

신혜성씨 사건 관련하여 당사자 및 경찰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를 아래와 같이 말씀드립니다.

1. 신혜성씨는 2022. 10. 10. 6시경 강남구 소재 음식점에서 남성 지인들과 함께 저녁 모임을 가졌습니다. 해당 음식점은 저녁 시간에는 주차비(발렛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 열쇠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입니다.

2.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씨는 가방 안에 자신의 차 열쇠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하였습니다. (차량 내부에 차 열쇠가 있던 관계로 누구나 문을 열 수 있던 상태였으나, 신혜성씨는 본인이 차 열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 문이 열린 것이라 생각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3. 신혜성씨는 강남구 음식점에서 출발할 당시에는 동석하였던 남성 지인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음식점 앞 CCTV를 통해 10. 11. 오전 0시 5분경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한 사실 및 이로부터 약 3분 후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이 음식점을 출발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신혜성씨는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통해 지인을 집에 내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대리운전 기사 없이 주취 상태로 직접 차량을 운전하여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차 안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되었습니다.

위 내용이 저희가 현재까지 파악한 사실관계입니다. 오늘 오전 소속사 측에서 급히 입장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체포 상태이고 동석하였던 지인들의 기억이 모두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다소 부정확한 사실관계가 발표되었던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혜성씨는 오늘 오후 변호인 입회하에 경찰조사를 마치고 귀가하였습니다. 신혜성씨는 본인이 저지른 잘못이 변명의 여지 없는 너무나 큰 잘못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신혜성씨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신혜성씨의 행동과 소속사의 종전 입장문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신혜성씨는 향후 이루어질 수사 및 조사 과정에도 성실히 임하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달게 벌을 받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