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딸 이예림 출연 드라마, 전부 안 봐"…남다른 이유 '훈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0.19 08:5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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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
코미디언 이경규가 딸 이예림이 출연한 드라마를 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촬영에 나선 이예림과 그의 일일 매니저로 나선 아빠 이경규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경규와 이예림은 '심야괴담회' 녹화에 앞서 출연진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심야괴담회' MC 김구라는 이경규 이예림 부녀를 복도에서 만나 인사하며 "결혼식 못 가서 미안해. 녹화가 있었고 이거 (축의금) 많이 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경규는 "복도에서 무슨 저런 얘기를 하냐. 만나서 긴장하지 말고 재밌게 하자고 하면 되는데"라며 김구라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예림은 녹화에 들어갔고, 이경규는 녹화 내내 모니터 앞을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녹화 중인 딸을 직접 촬영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MC 김정은은 이경규에게 "동반 출연 외에 현장에서 지켜본 것은 처음이시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경규는 이어 "(딸이) 드라마 촬영할 때도 드라마를 안 봤다"고 했고, 이예림은 "드라마 자체를 안 보셨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딸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보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보게 되면 연기를 한 두 마디 지적할까봐. 압박받을 수 있다. 저는 안 봤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이 "귀찮아서 안 보신 거냐"고 농담하자 이경규는 "아잇!"이라고 발끈하고는 이내 "그런 것도 있겠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 화면 캡처 |
'심야괴담회'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 이경규는 딸 이예림을 위해 치킨 차를 준비했다.
이경규는 "보통은 커피차를 하지 않냐. 난 그릇이 다르다. 닭차"라며 "심야괴담회는 공포 토크쇼라서 생닭으로 준비할까 했다. 직접 잡아 먹으라고"라고 말했다.
딘딘은 "진짜 무섭긴 하겠다"며 반응했고, 조준호는 "어디 가시든지 '몰래카메라'만 생각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예림은 "너무 감동 받았다. 전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이경규는 "말 안 했다. 엔딩이 있어야 하지 않냐"고 답하며 뿌듯해했다.
한편 이예림은 이경규 딸로 어린 시절부터 얼굴을 알렸으며, 2016년 웹드라마 '사랑합니다 고객님'과 연극 무대로 배우 활동을 해오다 2018년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주목 받았다. 이후 그는 '미스콤플렉스', '신입사관 구해령',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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