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끊어 꼬마야"…탁재훈 '야구 레전드' 이종범도 막대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0.19 11:0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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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
가수 탁재훈이 '야구 레전드' 이종범과의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야구선수 출신 김병현, 유희관, 홍성흔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탁재훈은 야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연신 '야구 허세'를 부려 웃음을 안겼다.
특히 탁재훈은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지닌 야구 레전드 이종범과의 친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은 "내가 막 다루는 애가 이종범이다. 이종범이 나보다 동생이다. 아들 이정후는 나한테 삼촌이라고 한다"고 자랑했다. 이어 "종범이는 완전 꼬마지"라며 허세를 부리며 이종범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
이종범은 "탁사마께서 어쩐 일로 전화를 주셨습니까?"라며 반갑게 통화를 시작했다.
이종범과 친분을 과시하던 탁재훈은 막상 통화가 연결되자 "내가 너를 '꼬마'라고 부른다고 했다. 방송에서 '꼬마'라고 불러도 될까?"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의 말에 이종범은 "하, 진짜 내가 그 정도로 후지냐"고 발끈하며 "항상 언짢네"라고 불편해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 후배들 잘해달라"며 후배 김병현, 유희관, 홍성흔을 각별히 챙겼다.
이에 탁재훈이 "알았어, 꼬마야"라고 답하자 이종범은 귀찮은 듯 "알았어요"라며 통화를 마무리하려 해 웃음을 더했다.
탁재훈이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지"라며 나무라자 이종범은 "근데 이거 언제 방송이냐"고 묻고는 "그럼 편집될 수도 있지 않냐"고 반응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종범은 인사를 건네는 후배 홍성흔에게는 "성흔이 턱 넣고"라며 농담을 던졌고, 탁재훈에게는 "형은 이상민 말 잘 들어야 되겠더라. 숟가락을 얹더만"이라고 따끔한 조언을 건넸다.
탁재훈은 이종범의 '팩트 폭행'에 "너 이상한 소리 들리더라. '돌싱포맨'에서 섭외했는데 네가 깠다고 하더라. 네가 아직도 타자인 줄 아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의 막무가내에 이종범은 "형님이 초대하면 저는 무조건 간다"고 답했고, 탁재훈은 "알았어. 빨리 끊어 꼬마야"라며 급히 통화를 마무리 하고는 "꼬마라고 하는 거 맞죠?"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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