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영국서 만난 기안84에 "영어 못해도 당당해야죠" 여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12 09:09  |  조회 54603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그룹 위너 송민호, 웹툰작가 기안84가 영국 사치갤러리에서 만났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이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전시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의 초대를 받아 전시에 나선 기안84는 VIP 시사회가 시작되자 떨리는 마음으로 콜렉터들을 만났다.

그는 세계 신진 작가들과 소통하기 위해 애썼지만 언어 장벽을 느끼고는 "나는 영어 못하겠다"며 좌절하기도 했다.

이후 기안84는 작품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한 콜렉터의 요청에 아는 영어 단어를 총동원해 더듬더듬 말하며 최선을 다해 설명했다.

한 콜렉터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당신을 안다"며 기안84를 알아보기도 했다. 기안84는 자신을 알아본 콜렉터의 사인 요청에 깜짝 놀라며 뿌듯해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기안84가 또 다른 콜렉터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던 때, 멀리서 송민호가 환호성과 함께 등장했다. 수많은 팬들을 이끌고 등장한 송민호는 기안84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송민호를 만난 기안84는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자 "마이 브라덜~ 캠핑 브라덜~"이라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송민호에게 "내일 뭐하냐. 런던 구경이나 같이 하자"고 제안했고, 송민호는 "내일 같이 브런치 먹자"라고 답했다.

송민호의 여유로운 모습에 기안84는 "너 영어 잘해?"라고 물었고, 송민호는 "아뇨, 못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기안84가 "너 되게 당당해서 영어 잘하는 줄 알았어"라고 하자 송민호는 "당당해야죠"라며 여유있게 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안84는 영국 사치갤러리의 초청을 받아 처음으로 전시에 나섰으며, 송민호는 지난해 10월 사치갤러리서 전시를 한 바 있다.

사치 갤러리는 1985년 미술품 수집가 찰스 사치가 설립한 현대미술 갤러리로, 무명의 젊은 예술가들을 적극 발굴하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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