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지각했지만…비욘세, 트로피 4개 추가→역대 최다 수상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06 15:1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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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비욘세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7집 앨범 '르네상스'로 베스트 댄스/일레트로닉 뮤직 앨범 부문 수상을 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AFPBBNews=뉴스1 |
팝 가수 비욘세가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트로피 4개를 추가하며 역대 최다 수상자로 등극했다.
비욘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욘세, 그래미 트로피만 총 32개…역사상 최다 수상 비욘세는 사전 시상식에서 7집 앨범 '르네상스'(Renaissance)의 수록곡 '브레이크 마이 소울'(Break My Soul)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뮤직 레코딩상을 받았으며, '플라스틱 오프 더 소파'(Plastic Off the Sofa)로 △최우수 트래디셔널 알앤비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이어진 본 시상식에서 비욘세는 '커프 잇'(CUFF IT)으로 △베스트 알앤비 송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앨범 '르네상스'로 △베스트 댄스/일레트로닉 뮤직 앨범 부문에서도 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그래미' 트로피 4개를 추가한 비욘세는 총 3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이는 헝가리 출신의 지휘자 고(故) 게오르그 솔티의 31회 수상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그래미 역사상 최다 수상 기록이다.
LA 교통체증 때문에…비욘세, 시상식 지각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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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왼쪽)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통체증으로 시상식에 지각한 팝 가수 비욘세를 대신해 6일(한국시간)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CUFF IT'으로 '베스트 알앤비 송' 부문 상을 대신 받아 소감을 전했다./AFPBBNews=뉴스1 |
다만 비욘세는 이날 3번째 상인 '베스트 알앤비 송 부문' 수상을 직접 하지 못했다. LA의 끔찍한 교통 체증에 갇혀 시상식에 지각했기 때문이다.
대리 수상한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는 "제가 'CUFF IT' 작업에 섭외됐을 때 정말 기뻤다. 노래를 듣자마자 난 '지금 당장 작업하고 싶다'고 했었다. 그리고 단 한 번의 테이크로 녹음했다. 그냥 가슴 속에 우러나오는대로 연주했다.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비욘세 대신 소감을 전했다.
뒤늦게 시상식에 합류한 비욘세는 이날 4번째 수상인 '베스트 댄스/일레트로닉 뮤직 앨범 부문' 수상 때는 직접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32번째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비욘세는 "너무 감정적이지 않으려고 한다. 오늘 밤 이 모든 것을 만끽하겠다. 저를 지켜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를 사랑해주시고 이끌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남편과 세 아이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이 장르를 탄생하게 해준 퀴어 커뮤니티, 그래미에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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