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칩 쌓아놓고 홀덤…男가수와 술자리" 목격담 이어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21 19:55  |  조회 258822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1차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1차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주장에 이어 홀덤바 목격담이 제기됐다.

21일 SBS연예뉴스는 올해 초 김새론이 서울 시내의 한 홀덤바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는 제보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홀덤바는 술과 음식을 먹으면서 트럼프 카드로 포커의 일종인 '홀덤' 게임을 할 수 있는 주점이다.

매체에 따르면 한 제보자는 "재판에서 음주 사고 이후로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실제로 본 김새론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며 "홀덤바에 한 유명 남성 게임 유튜버와 함께 오랜 시간 홀덤을 즐겼고 주위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홀덤바에서 김새론은 칩을 쌓아두고 홀덤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라 생활고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유명 유튜버뿐 아니라 매우 유명한 남성 가수와도 술자리에서 자주 어울리며 매우 밝게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김새론이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것이 목격됐다는 더팩트의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김새론이 일한 곳은 지인이 운영하는 주점으로, 목격자는 김새론에 대해 "성실하고 능숙하게 일했고, 손님들에게도 친절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 도로의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주변 지역의 주민들이 정전 피해를 보기도 했다.

관련 재판에서 검찰은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였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상 면허취소 기준은 0.08% 이상으로, 김새론은 면허취소 기준의 약 3배에 달하는 혈중알코올농도였던 셈이다.

김새론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재판에 출석해 생활고를 호소했다. 김새론의 변호인은 "김새론이 소녀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해 사건 이후 가족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김새론에게 2000만원, 동승자에게 500만원의 벌금을 구형했다. 다음 선고 공판은 내달 5일 열릴 예정이다.

김새론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해당 업체 측이 "김새론은 우리 업체에서 일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거짓 아르바이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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