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스우파' 때 전남친과 길거리서 울면서 싸워"…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31 10:58  |  조회 7954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방송 화면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방송 화면

댄서 모니카가 전 남자친구와 반려견을 두고 다툰 일을 떠올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에는 모니카가 출연해 동물훈련사 강형욱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모니카는 반려견 두 마리 착해, 선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방송 화면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방송 화면
유기견 입양이 두 번째라 밝힌 모니카는 처음 입양했던 반려견 사만다, 쥴리앙을 추억했다.

모니카는 첫 반려견 사만다에 대해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데려와 제 위로움이 달래줬다"며 울컥했다.

이어 "이후 쥴리앙을 데려왔는데 너무 우발적이었다. '개가 시장에서 버려졌는데 자긴 못 키우겠으니 누가 데려가라'는 SNS 글을 보고 바로 연락해 데려왔다"고 말했다.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방송 화면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방송 화면

모니카는 쥴리앙, 사만다를 더이상 키우지 않는 이유에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친구들은 제가 파양한 건 아니다"라며 "(첫 반려견들을) 되게 오래 키웠는데, 오래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바닷가로 이사가면서 그 아이들이 바닷가에 살았다. 저는 서울에 있고. 그러면서 전 남자친구가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모니카는 전 남자친구와 이별 과정에서 반려견 양육권을 두고 다퉜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남자친구랑 헤어지면서 양육권을 놓고 다투듯이 엄청 크게 싸웠다. 물론 그 사람도 그새 정이 들었던 거다. 좋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바닷가에서 크니까 마음 놓고 맡겼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방송 화면
/사진=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방송 화면

모니카는 전 남자친구와 결별한 것이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촬영 당시였다고 했다.

그는 "'스우파' 메가 크루할 때다. 완전 예민할 때 헤어지게 됐다. 강아지 데려와야 하는데 (전 남자친구가) 못 주겠다고 해서 잠을 포기하고 운전해서 갔다. 길거리에서 강아지를 두고 막 싸웠다. 둘 다 울면서 '내 강아지야!'라고 하면서 싸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 마리씩 나누기에는 용납이 안 됐다. 얘네들은 함께 해야 했다. 그러다 애들을 봤는데, 바닷가 환경에 애들이 적응을 잘 하고 건강해져 있더라. 그래서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바닷가에 사는 애들이 그렇게 얼굴이 좋고 건강하다. 해변을 밟는 것 자체가 몸에 그렇게 좋다더라"라고 했고, 모니카 역시 "평생 그렇게 살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좋아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강형욱이 '스우파' 메가크루 경연에 대해 "그 중요한 시기에 그 표정과 춤에 사실은 그 고통이 녹아있었겠다"고 하자 모니카는 "티 안내려고 진짜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전 남자친구와 더불어 두 반려견과 결별한 모니카는 "SNS 아이디를 비공개로 하나 만들어서 전 남자친구가 만든 반려견 계정을 봤다. 궁금할 때 비공개 계정으로 보고 없애고 그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너무 잘 크고 있더라. 전 남자친구가 아이들을 지금도 잘 키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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