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논란에 아내 서하얀도 '손절'?…"크리에이터 이름 삭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5.16 20:21  |  조회 335290
임창정·서하얀 부부 /사진=서하얀 인스타그램 캡처
임창정·서하얀 부부 /사진=서하얀 인스타그램 캡처
주가조작 일당과 연루된 가수 임창정이 각계에서 손절 당하고 있는 가운데 아내 서하얀 역시 손절 당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잠적했다? 손절 당한 임창정. 아내 서하얀 충격적 근황'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과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임창정의 이름을 세워서 하는 사업이나 본인이 나서는 활동 등이 모두 중단됐다. '임창정 세겹살'이라는 프랜차이즈 고깃집 중 한 곳이 임창정의 이름을 빼고는 '임창정은 모델일 뿐 운영에 관여한 자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고 밝혔다.

이어 "임창정의 대표곡 '소주 한 잔'을 따온 술을 10만병 이상 판매한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더 이상 추가 물량을 내지 않겠다'라고 손절했다. 초대가수로 참여하는 행사에서 갑자기 이름이 빠지기도 했다"고 각계의 임창정 손절을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이진호는 임창정 아내 서하얀의 이름이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라덕연과 임창정이 새롭게 엔터사업을 하려고 법인을 설립했다"며 "이미 임창정이 소유하고 있던 엔터 대표인 서하얀이 새로운 법인의 감사 또는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때문에 관련 의혹이 나왔지만 사실상 서하얀은 이번 투자 건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서하얀의 최근 행보에 대해 이진호는 "남편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본인의 이름을 내건 음식점이나 여러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질적으로 진행된 사업은 없다"며 "유일하게 샌드박스와 크리에이터로 활동했지만 사태가 벌어진 이후 촬영 스케줄이 모두 무산됐다"고 전했다.

이어 "활동이 중단된 상황은 언제 재개될지 가늠하기 힘들다. 적어도 올해 전까지는 활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샌드박스 홈페이지에서 서하얀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다만 상호 계약 해지된 상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서하얀의 역할이 그냥 크리에이터가 아니지 않나. 임창정 회사의 경영자 중 한명"이라며 "본인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거다. 임창정 역시 '아내가 몹시 아프다'라고 밝혔다. 확인해 보니 서하얀이 엄청난 충격을 받고 몸과 마음이 성치 않은 상태라더라"고 서하얀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가수 임창정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임창정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한편 임창정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연관됐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업계에서 손절당하는 모양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지난 11일 SG증권 사태 관련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임창정은 라덕연 대표가 주최한 투자자 행사에 참석해 "(라덕연) 너 잘하고 있어. 저 XX한테 돈을 맡겨, 아주 종교야"라며 투자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해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나도 라덕연 일당에게 30억원을 투자했으나 (손실로) 오히려 60억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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