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싫다던 ♥아내, 韓 오더니…" 류승범 감동 부른 말 무엇?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5.18 10:49  |  조회 4036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배우 류승범이 배우란 직업에 거부감이 있던 아내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사생결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류승범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났다.

이날 류승범은 10살 연하인 슬로바키아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MC 유재석은 "장인, 장모님이 사위가 영화배우라는 사실을 아시냐"고 물었고, 류승범은 "처음엔 모르셨다. 처음엔 제 아내도 몰랐다"고 답했다.

MC 조세호가 "처음엔 몰랐다가 알게 됐을 때 많이 놀랐을 것 같다"고 하자 류승범은 아내와의 일화를 전했다.

류승범은 "제 아내 직업이 극장 무대 미술 감독이다. 초반에 데이트할 때 제가 배우라는 걸 얘기 안 하고 서로 알아가는 단계였는데 아내가 '배우들이 너무 싫다'더라. '배우들은 콤플렉스 덩어리'라고 했다. 그 순간 제가 말도 못 하고 '오오 그래?' 그랬다. 나중에 진지하게 만나면서 알게 됐다.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이후 MC 유재석은 "(아내분이) 류승범 씨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스타인 것도 알고 계시냐"고 물었다.

이에 류승범은 "한국에 한두 번 같이 왔었다. 몇 달 전에 저희가 가족 집안일이 있어서 왔다.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그날 저녁에 아내가 '너랑 같이 이렇게 다니면서 보는데 모든 사람이 널 사랑한다'고 하더라. 그 눈빛을 자기가 본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 얘기를 듣는데 여러 생각이 들더라. 아내는 제3자 입장에서 보지 않나.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제가 뭘 해드릴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된다"고 아내의 말 한마디에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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