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한 마음 채우려…" 조세호, 폭식에 체중 '99㎏' 첫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5.24 16:00  |  조회 2028
/사진=KBS2 '홍김동전'
/사진=KBS2 '홍김동전'

코미디언 조세호가 과거 폭식 증후군을 겪었던 사실을 처음 고백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38회에서는 이화여대에서 펼쳐지는 '토크 버스킹'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인 홍진경, 코미디언 김숙, 조세호, 모델 주우재, 그룹 2PM 우영은 20대 젊은이들의 미래와 현재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조세호는 "나의 20대는 위로받고 싶었던 일들만 있었다"며 폭식 증후군으로 몸무게가 99㎏까지 나갔었던 과거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조세호는 "나는 욕심 많은 아이였고, 그런 욕심이 있었기에 성인이 되자마자 응시한 개그맨 시험에서 단번에 붙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조세호는 '2001 SBS 신인 개그맨 선발대회'에서 4000: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곧 조세호에겐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고. 그는 프로그램 폐지를 기점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자신의 20대 시절을 회상한다.

그는 "7주 만에 프로그램 폐지가 결정된 후 모든 게 달라졌다"며 "친구도 안 만났다. (이 자리에서) 처음 고백하는데 집에만 있으니 나의 공허한 마음을 채울 게 입에 넣는 거밖에 없더라"라고 털어놓는다.

이후 조세호는 "일이 안 풀려 33살에 개그맨을 그만둘까 결심했었다"며 "선배 개그맨 전유성을 찾아갔는데 머리가 띵할 정도의 강한 조언을 듣고 다시 개그맨을 하기로 했다"고 고백한다.

한편 조세호의 이야기는 오는 25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홍김동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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