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아내, 내가 말아먹은 회사 정리해줘…많이 의지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5.31 05:30  |  조회 96486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가수 이승철이 사업가 출신 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해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탁재훈은 이승철에게 지난 방송에 출연한 안재욱이 밤새도록 잠든 아내를 바라봤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형, 그럴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철은 "대단한 정신력이지. 보통 정신력이 아니네"라고 평했다. 이승철의 이런 반응에 탁재훈은 "형도 그래봤는데 창피해서 숨기는 거 아니냐. 형은 별 거 다 했을 거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승철은 "나는 (아내가) 연상이잖아. (안)재욱이가 제수씨를 바라보는 것과 다르다. 나는 누나를 우러러보는 거다. 상대가 안 된다. 나는 존경하는 거고 거기(안재욱)는 귀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이상민은 "365일 중 150일 공연할 정도면 아내분하고 떨어져 있고 싶어서 공연을 많이 하는 거 아니냐. 밖에 나와 있고 싶어서 아니냐"고 다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승철은 "중요한 건 공연장에 아내랑 거의 같이 다닌다"며 "예전에는 내가 아내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 아내 없이는 거의 뭘 못했다. 외국 나가면 아내가 통역해 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이승철은 "(아내가) 나 만나기 직전에 (사업) 은퇴를 했다"며 "우리 다 똑같이 회사 한번씩 말아먹어보지 않았나. 그 회사를 아내가 딱 정리해줬다. (아내가) 나를 만나고 회사의 모든 정산부터 앨범 계약까지 검토해줬다"고 아내 자랑을 쏟아내 부러움을 샀다.

한편 이승철은 2007년 1월 당시 14살 딸을 둔 2살 연상의 사업가 박현정 씨와 홍콩에서 재혼했다. 이후 이들 부부는 2008년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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