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98%" 하승진 vs 1억 잃은 서출구…김화영 "도망가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6.01 08:57  |  조회 2571
/사진=채널A '결혼 말고 동거' 방송화면
/사진=채널A '결혼 말고 동거' 방송화면
하승진과 서출구가 코인 투자 실패로 데칼코마니 같은 모습을 보이자 하승진 아내 김화영이 서출구의 여자친구 이영주에게 "도망쳐"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동거 15일 차가 된 서출구 이영주 커플이 첫 집들이 손님으로 결혼 12년 차 하승진 김화영 부부를 초대했다. 서출구와 하승진은 '피의 게임'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이날 하승진은 서출구의 코인 투자를 언급했다. 지난 방송에서 서출구는 코인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고 하루 종일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코인 투자 실패로 무려 1억원을 잃었고 그중 8000만원이 결혼자금이었다고.

이에 대해 서출구는 "코인은 온갖 정신력과 피지컬이 필요하다. 코인은 24시간이라 체력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화영은 "둘이 이쯤 되면 형제 아닌가. 너무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하승진 역시 투자로 큰 손해를 봤음을 전했다.

2018년 코인 투자로 큰 손해를 봤다는 하승진은 "그때 '이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게"라며 "그때 마이너스 98%였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용진은 "NBA에서부터 벌어온 것 다 날린 것 아닌가. 1만원에 산 게 200원이 된 거다. 98% 아찔하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진=채널A '결혼 말고 동거'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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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출구는 코로나19로 공연이 사라지고 수입과 자존감이 바닥을 치면서 이영주의 생일 선물까지 살 돈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출구는 돈이 없을 때도 자신을 위로해 준 여자친구 모습을 보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영주는 "있을 때 잘해줬고, 자기 입는 것 사는 것보다 저한테 잘해주는 걸 봤으니까. 없을 때 안 사주는 것 하나도 안 서운하다"라고 설명했다.

김화영은 "그게 끝났다. 도망가라. 남편도 잘 해줬고 심지어 제 동생 차까지 사줬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 통장에 고급 외제차 (닷XXXX) 계약금이 찍혀있더라"라며 돈에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하승진은 결국 아내에게 발각돼 고급차 계약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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