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

가수 이영지가 박재범에게 럭셔리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사장님은 못 말려. 폭주하는 시애틀 소주 상인 박재범'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영지는 과거 이상형이자 '최애'(가장 좋아하는 사람)으로 꼽은 박재범에게 "1월에 사둔 선물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쇼미더머니 11' 나갔을 때 우승을 했는데 프로듀서님이 재범님이랑 슬롬님이었다. 너무 고마워서 뭔가를 드리려고 고민하다가 1월에 (선물을) 사고 이제야 드린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

이영지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 'R사'의 초록빛 쇼핑백을 꺼내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박재범은 보자마자 "아, 아닌 것 같다. 이래놓고 막 초코바 넣은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그는 또 명품시계가 선물일 거란 걸 믿지 않으면서도 "너무 비쌀 것 같다. 남한테 비싼 거 받는 걸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며 망설였다.

박재범은 명품시계 상자에서 콩순이 팔찌를 발견하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때 이영지는 바로 진짜 선물인 시계를 꺼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

박재범이 깜짝 놀라자 이영지는 "내가 살면서 처음으로 'R사' 매장에 가서 재범 님께 어울릴 선물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재범이 공동 프로듀서였던 슬롬을 언급하자 이영지는 "슬롬 님께는 2월에 벌써 드렸다"고, 이를 들은 박재범은 "슬롬은 나한테 왜 얘길 안 하냐"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지는 "'쇼미더머니' 우승자는 목걸이를 주는데 프로듀서들에겐 아무것도 안 준다. 목걸이를 대신할 만한 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선물을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재범이 "이걸 받아도 되는 지"라며 망설이자 이영지는 "받아도 된다. 그럴 가치가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감동한 박재범은 눈물을 닦는 척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