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밝힌 예능 제작비…"많으면 1.6억, 야외면 1.4억원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6.05 06:11  |  조회 5341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영상

방송인 김구라가 요즘 예능 프로그램 한 회당 제작비를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구라철도 이 영화도 살려주세요. 좀 봐주십쇼 (굽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의 김홍기 감독과 배우 김재화, 조민재, 김윤배가 출연해 김구라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구라는 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 순수 제작비를 궁금해했다. 이에 김홍기 감독은 "3억원"이라며 "드라마 한 편 만들기도 쉽지 않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 돈으로는 드라마) 한 회도 못 만든다"며 "요즘 예능이 많이 들어가면 한 회 당 1억6000만원 든다. 야외 나가서 활동한다 싶으면 1억3000~4000만원 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영상

김홍기 감독은 "보통 (제작비) 20억원 미만을 저예산 영화라고 한다"고 하자 김구라는 "한참 저예산이네"라고 반응했다.

이에 김홍기 감독은 "저희는 저예산 영화가 아니다. 저희는 독립 영화다"라고 강조했다. 독립영화는 제작사나 투자자들의 자본과 지원을 받지 않고 만드는 영화다.

이어 그는"독립영화도 면허증처럼 인증 서류가 있다"며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영화진흥회에서 발급한 '독립영화 인정 필증'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재화, 조민재, 김윤배가 출연한 '익스트림 페스티벌'은 망하기 일보 직전 지역 축제를 무사히 개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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