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경 "日 여행 갔다 母 돌아가실 뻔…심정지 2번 와" 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7.05 06:00  |  조회 65551
/사진=SBS '강심장 리그' 방송 화면
/사진=SBS '강심장 리그' 방송 화면

배우 양희경이 일본 여행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실 뻔 했던 일을 회상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는 양희경이 출연해 어머니와 일본 여행을 떠났던 때를 돌아봤다.

/사진=SBS '강심장 리그' 방송 화면
/사진=SBS '강심장 리그' 방송 화면

양희경은 어머니가 8년 전 86세였을 당시 언니 양희은을 포함한 딸 셋과 조카딸이 3대가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양희경은 장거리 여행은 어려운 노령의 어머니가 10일 전부터 짐을 싸뒀을 정도로 여행을 간절히 원했다며, 당시 감기에 걸렸지만 딸들이 여행을 못 가게 할까봐 이를 비밀로 부쳤다고 했다.

그렇게 떠난 일본 여행 3일째 되던 날. 양희경은 어머니를 모시고 자던 중 심상치 않은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모시고 잤는데, 갑자기 엄마 숨소리가 쌕쌕거리면서 이상해졌다. '우리 엄마 오늘 밤에 어떻게 되는 거 아니야?' 싶을 정도였다. 뜬 눈으로 밤을 샜다"고 말했다.

/사진=SBS '강심장 리그' 방송 화면
/사진=SBS '강심장 리그' 방송 화면

이어 "다음날 기차를 타야 하는데, 엄마가 간신히 오셨는데 얼굴이 금방 돌아가시게 생겼더라. 괜찮겠냐 물으니 당신도 집에 가고 싶다고 하시더라"라며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결국 여행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이동 중 사달이 났다. 양희경은 "이동하다가 심정지가 왔다. 공항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또 심정지가 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119가 왔는데, 급하게 가지 않고 제 속도로 가더라. 속이 탔다. 엄마는 의식이 점점 없어졌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그날 운명적으로 응급실 담당의가 심장 전문의였다"며 "엄마 심장에 원래 문제가 있었을 거라고 하더라. 지금까지 몇 차례 심장 발작이 있었을 거라고 했다. 옷을 가위로 자르고 중환자실을 갔다가 입원을 하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강심장 리그' 방송 화면
/사진=SBS '강심장 리그' 방송 화면

양희경은 "13일만에 집에 돌아오셨다. 우리는 거기서 초상 치르는 줄 알았다"며 "집에 와서는 그때부터 엄마를 모시기 시작했고, 하루 세끼 엄마 밥을 챙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에 출연 중이었다며 "김수현 선생님 드라마는 대사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외워야 한다. 그러는 가운데, 새벽에 눈뜨면 엄마 밥 해드리고 리허설 하고 점심 때 와서 밥을 또 해드리고 그랬다"고 전했다.

바쁜 와중에도 어머니 세 끼를 직접 챙긴 양희경의 남다른 효심에 이지혜는 "효녀시다"라며 감탄했다.

양희경은 "하루 세끼를 그렇게 하고 3개월만에 병원에 갔더니 (엄마의) 모든 수치가 정상이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양희경은 어머니를 살린 기적의 음식이 된 '보리 콩콩콩 샐러드'를 소개했다. 보리, 귀리, 청태, 완두콩, 피칸, 땅콩 등을 넣어 만든 샐러드였다. 그는 특히 소금, 기름, 당을 넣지 않았다며 "무염, 무유, 무당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양희경은 "한나절 불린 보리와 소금, 올리브유를 넣는다"며 "밥 할 때 기름을 넣으면 탄수화물 흡수 속도가 늦어진다"고 팁을 전했다.

이어 "보리를 압력솥에 두 번 찌면 부드러워진다"며 "견과류는 따로 졸인다"고 덧붙였다. 드레싱은 레몬, 허브솔트, 올리브유, 매실청을 넣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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