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포커 챔피언' 장동민 "130억 상금 대회→국가대표 도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7.05 06:10  |  조회 19796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코미디언 장동민이 포커 국가대표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는 성공한 셀럽 사업가 3인방으로 코미디언 장동민,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 작가 은현장이 출연했다.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최근 아시아 포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며 7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포커 대회인 'WSOP'에 출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참가자 1만 명이 나오는데, 그 대회에서 1등 하면 상금이 130억원이다. 대회 참가 인원의 상위 10%까지 상금이 있다. 근데 1등 상금이 제일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내가 연예인인 걸 안다. 말을 거는데 내가 영어를 못해서 답을 못한다. 테이블 위에선 영어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언어를 쓰면 페널티를 부여한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MC 홍진경이 "포커 치는 게 사업의 일환이냐. 개인 취미냐"고 묻자 장동민은 "오랫동안 포커 해설을 했다. 웬만하면 선수 성향과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게 거의 대부분 맞더라. 그래서 내가 선수로 뛰어보면 괜찮을 것 같았고, 나한테 잘맞는 스포츠 같았다"고 답했다.

"내년에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2028년 미국 LA 올림픽에서 포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확률이 높아서 그때 국가대표에 도전해볼까 싶다"고 밝혔다.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MC 윤종신은 "진천 선수촌에 입촌하냐. 산 뛰고 밧줄타는 거냐?"고 물었고, 장동민은 "그런 체력이 중요하다. 포커 대회가 오래하는데, 하루에 플레이를 12~15시간 한다. 장시간 집중하는 능력과 체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신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할 것 같다"고 하자 장동민은 "전세계 대회를 우리나라 선수들이 씹어먹을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