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재혼 생각 無…성 다른 두 아들, 엄마가 하나라 친하다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0.31 10:35  |  조회 6905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배우 박해미가 재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배우 박정수는 배우 박해미,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환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미는 박정수가 사실혼 관계인 정을영 감독의 다정한 면모를 전하며 "인연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고 하자 "나도 다정하고 스위트한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이에 김환은 재혼 생각이 있는지 물었고, 박해미는 "전혀"라며 "일하고 연애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환은 "일하고 연애 중이라고 하는 사람은 더 매력적이다"라고 반응했고, 이지현은 "일보다 날 선택하게 만들고 싶은 오기가 생긴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박정수도 "나도 일하고 연애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미는 "일하다보면 연애세포가 죽는다. 나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혼자 살면서 너무 행복하다. 혼자만의 자유로움, 너무 좋다.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다. 일이 멈추면 죽었던 연애 세포가 확 올라온다. 감당이 안 된다. (연애세포) 죽어라, 죽어라 한다"고 말했다.

박정수가 "얘가 이런 말을 해서 오해를 받는 거다. 죽어라, 죽어라. 늘 위험해 보인다"며 직설적인 화법을 지닌 박해미를 걱정했다.

이에 박해미는 "내가 그렇다는 걸 알고 다시 일을 찾는다. 일을 만든다. 지금도 정신없이 일을 만들어서 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이어 박해미는 두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각각 낳은 성이 다른 두 아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해미는 "둘이서 얼마 전에 밤을 새워서 술을 한 잔 했다. 엄마가 하나라 우리가 이렇게 친하다, 엄마가 다르면 이렇게 친할 수 없다고 둘이서 그런 말을 했다고 하더라"며 "그게 마음에 꽂히더라. 나한테는 복이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1988년 첫 남편 임모씨와 결혼해 첫 아들을 낳았으나 생활고와 고부 갈등으로 1994년 이혼했으며, 이후 그는 1995년 남편 황민과 결혼해 두 번째 아들을 얻었으나 남편이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 사망사고를 낸 후 2019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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