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에 생필품 선물?…김숙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선물받아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1.29 08:25  |  조회 1985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코미디언 김숙이 가장 기분 나빴던 선물을 언급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는 기념일마다 생필품을 선물하는 센스 없는 남자친구를 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이날 사연녀는 기념일에 먼지제거용 '돌돌이'와 섬유유연제를 선물하는 남자친구에 대해 토로했다.

한혜진은 "내 말을 기억했다가 선물 주는 건 좋다. 감동스럽다"면서도 "그냥 지나가듯 줬으면 좋은데, 남자친구는 깜짝 선물에 '기념일'이라는 의미를 담지 않았나. 그것에 대한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짚었다.

서장훈은 "센스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는 의도적이고 계획한 거라 생각한다. 고민녀 입장에서 뭐라고 하기도 뭐하다. 오히려 머리가 좋은 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곽정은은 "지능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IQ도 있고, 사회적 지능(타인과의 생활 속에서 잘 어울려 지내는 능력), 정서 지능(타인의 정서와 감정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김숙은 센스 없는 연인과의 연애의 불편함에 대해 "제일 큰 건 창피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숙은 친구에게 기분 나빴던 선물을 받아본 적이 있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친구한테 스킨, 로션, 영양 크림이 담긴 기초 화장품을 선물 받았다. 고맙다고 하고 덮어서 놔뒀다. 근데 어느 날 언니가 '화장품 유통기한이 1년이나 지났는데?'라고 하더라. 너무 기분 나쁜데 전화하기도 뭐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선물은 잘해야 한다. 선물 하나로 기분이 확 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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