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父 병환 고백 "병간호에 치중…최근 추억담 없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1.29 12:32  |  조회 4546
방송인 전현무./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인 전현무./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인 전현무가 부모-자식간의 전도사로 나선 가운데,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털어놓는다.

전현무는 오는 12월6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의 단독 진행을 맡는다.

'아빠하고 나하고' 에는 '딸 대표' 배우 이승연, 방송인 강주은, 모델 박세라가, '아빠 대표'로 배우 백일섭이 출연한다.

MC 전현무는 아버지 앞에만 서면 말수가 적어지는 자식들의 입장에 폭풍 공감하며 '아들 대표'로 나선다. 앞서 그는 "아버지와 단둘이 본 적이 거의 없고, 같은 공간에 있어도 대화를 거의 안 한다"며 어색한 부자 사이를 고백한 바 있다.

전현무는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 계기에 대해 "아빠와 딸의 관계가 아빠와 아들의 관계만큼 특별한 사이인데, 그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프로가 그동안 없었던 것 같다. 일반적으로 엄마와 아들 얘기를 많이 하는데 아빠와 딸도 애증의 관계일 때가 많다. '아빠하고 나하고'를 하면서 나도 딸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내 가족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이제 부모님을 더 생각해야 하는 나이인데 겸사겸사 부모님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평소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일반적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랑 비슷하다"며 "그냥 썰렁하고 대화가 많이 없다. 마음만큼은 깊지만, 사랑과 애정을 많이 표현 못 하는 일반적인 한국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아버지와의 추억에 대해서는 "최근에는 추억담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요즘에는 또 많이 편찮으셔서 병간호 쪽에 더 치중하고 있다. 옛날 추억담이라고 해 봤자 어릴 때 캐치볼하고 그랬던 기억들뿐이다. 솔직히 말하면 요즘 나도 바쁘고 아버지도 편찮으셔서 추억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방송이 없었다면 그냥 계속 이대로 살아갔을 것 같은데 '아빠하고 나하고'를 하면서 나도 부모님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될 듯하다"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사실 너무나 어리석게도 바쁘다는 핑계로 '잘해야지, 잘해야지' 마음만 먹고 그냥 세월이 가지 않나. 나도 그렇고 이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그렇고 늘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이런 계기가 없으면 그냥 '언젠가 잘해야지' 생각만 하고 사니까.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진행하는 나나 시청하시는 분들이 특별한 게 아니더라도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더 하고, 바쁘다는 핑계 접고 한 번 더 찾아뵐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나와 여러분의 인생에 부모님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