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0만원 영어유치원 열풍?…정형돈 '4세고시'에 "안타까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1.30 10:40  |  조회 1331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방송인 정형돈이 월 200만원 영어유치원에 보내기 위한 '4세 고시'가 있다는 말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문제로는 '최근 젊은 부모들 사이 4세 고시라 불리는 시험이 성행 중이다. 어린 자녀들을 '이곳'에 보내기 위해 공부를 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대소변 가리기, 엄마 없이 혼자 앉아 있기, 연필을 쥐는 악력 키우기 등을 훈련한다고 한다. 입시 경쟁의 출발선을 앞당겼다고 평가받는 이곳은 어디일까'가 출제됐다.

정답은 '영어유치원'이었다. 방송에서는 영어 유치원의 경우엔 예약이 빨리 마감돼 대신 신청해주는 아르바이트까지 있으며, 월 200만원의 학원비에도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모두 "4살이면 너무 어린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쌍둥이 아빠 정형돈은 "4살이면 만 3살인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비싼 학원비와 관련해 이찬원은 "월 200만원이면 재수생들 한 달에 나가는 돈"이라며 놀라워했다. 정형돈은 "돈을 떠나서 4살이라는 나이에 저런 걸 해야 한다는 게 너무 슬프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흙 만지고 뛰어다녔으면 좋겠다"고 공감했다.

전한길 역시 "안타깝다. 어린 나이에"라고 말하면서도 높은 교육열이 선진국의 발판이 되고, 문맹률 낮은 나이 1위가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어린 나이에 한다는 게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한길은 공시생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며 "영어는 IQ랑 상관이 없다. 영어는 반복하면 할 수 있다"라고 자신의 영어 공부법을 이야기했다. 다른 길로 빠진 전한길 화법에 송은이는 "그래도 4세부터는 좀"이라고 했고, 전한길 역시 "좀 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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