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박민혜 "강호동, 중학생인 내게 아줌마라고" 상처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2.10 09:08  |  조회 3482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그룹 빅마마 박민혜가 방송인 강호동 말에 상처 받았던 일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아는 가수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박기영, 에일리, 박재정, 이무진과 그룹 빅마마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형님들에게 안 좋은 추억 있는 사람 없냐"고 물었고, 빅마마 박민혜는 손을 번쩍 들고는 강호동을 향해 "기억 안나냐"라고 물었다.

강호동은 자신이 상처준 일을 기억하지 못해 어리둥절해했고, 이어 "'스타킹'이지?"라고 물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그러나 박민혜는 "땡!"이라고 외치고는 "아주 오래 전 일"이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박민혜는 "백화점에서 행사를 하는데 내 친구가 참가를 했다. 그때 강호동이 MC를 봤다. 나 중학생 때다. 내가 맨 앞줄에서 목청이 터져라 친구를 응원했다. 끝나자마자 호동이가 '어이 어이! 아줌마!'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손절이다"라며 "같이 못 앉아있겠다. 얼마나 상처가 됐겠냐"며 자리를 피했다. 게스트들도 "잘못했다", "빨리 사과하라"며 손가락질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어쩔줄 몰라하며 "얼마나 좋은 추억이 됐겠냐"고 했고, 박민혜는 "지금까지도 많이 남는다"고 고백했다. 이에 강호동은 불안해하면서도 "방송에 다 안 나갈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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