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유방암 투병 때 ♥남친도 머리 밀어…그때 마음 열렸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1.16 11:13  |  조회 2273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예고 영상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예고 영상

방송인 서정희가 6살 남자친구 김태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지난 15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말미에는 서정희가 출연하는 다음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서 서정희는 최근 열애를 인정한 6살 연하의 건축가 남자친구 김태현을 불렀다. 그는 "김 대표님 어디 계세요?"라며 전화를 걸었고, 남자친구 김태현은 바로 달려와 얼굴을 비췄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예고 영상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예고 영상

김태현은 "(서정희를) 보자마자 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서정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고, 이를 들은 서정희는 쑥스러워 어쩔 줄 몰라했다.

이를 지켜보던 딸 서동주는 "부끄러워하는 모습 보는 것 자체가 짜증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정희는 남자친구 김태현에게 마음을 열었던 계기를 밝혔다.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는 "(수술 후) 가슴이 하나도 없어진 거다. 머리가 한 움큼씩 막 빠지기 시작했다"며 "김대표님이 혼자서 머리를 빡빡 깎고, '제가 깎아드릴게요'라고 하더라. 그때 내 마음이 확 열렸다. 너무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1981년 19살의 나이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5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정희는 서세원과 이혼 8년 만인 지난해 12월 6살 연하 건축가 남자친구와의 열애를 인정했고, 그로부터 한 달 만인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친구의 얼굴을 공개했다.

당시 서정희는 "제가 유방암으로 투병 중 힘든 시간에 옆에서 큰 힘이 되어 줬다. 병원도 함께 다니며 더 가까워졌다"며 "저의 믿음의 동역자기도 하다"며 남자친구를 소개했다. 그는 "아직 결혼은 아니다"라며 "친구로, 동역자로 잘 지내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존경과 배려로 챙겨주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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