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상' 나문희 "임영웅 노래에 위로받아"…콘서트 '눈물바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1.23 07:41  |  조회 1303
배우 나문희, 가수 임영웅 /사진=CJENM 제공, 머니투데이 DB
배우 나문희, 가수 임영웅 /사진=CJENM 제공, 머니투데이 DB
배우 나문희가 남편과 사별한 뒤 임영웅의 노래로 위로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고양 콘서트에는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임영웅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이 출연한 영화 '소풍'에는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OST로 삽입되기도 했다.

콘서트에서는 팬들의 사연을 받아 임영웅이 직접 읽어주는 코너가 진행됐다. 사연 중에는 자신을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라고 밝힌 사연자가 "82세인데 아직 일한다. 오랫동안 지방에 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남편이 보고 싶어서 전화를 걸었더니 넘어져서 이마를 다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병원에 입원했지만 결국 건강을 되찾지 못하고 사별하게 됐다고 알렸다. 사연자는 사별 후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위로받았다고.

임영웅은 "제 노래로 위로받고 계신다니까 마음이 뿌듯하다.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고 사연의 주인공 얼굴이 화면에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배우 나문희였다. 이를 본 관객들은 물론 임영웅 역시 깜짝 놀랐다. 나문희는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나문희는 지난달 19일 남편상을 겪었다. 나문희의 남편 유윤식씨는 지병으로 별세했다. 나문희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 "나한테는 백과사전 내지 선생이었다. 조금 허전하다"라고 남편을 떠나보낸 심경을 전하며 고(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불러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한 바 있다.

임영웅의 콘서트 현장은 나문희의 사연에 감동한 관객들로 눈물바다를 이뤘다.

임영웅이 OST를 맡고 나문희 김영옥이 출연하는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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