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기안84, 고향 여주 현수막+환대에…"정치인 당선된 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1.26 07:36  |  조회 2314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고향 여주에 금의환향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인생84' 채널에는 '고향 여주 탐방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연예인들이 뉴욕, 파리 이런 데에 어렸을 때 살았다 백날 해도 이런 현수막 안 달아준다. 대도시는 정이 없다. 계신리는 정이 많다"라고 MBC 연예대상 수상 후 여주에 방문한 모습을 보였다.

기안84의 뒤에는 그의 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잔뜩 걸려있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기안84는 여주에 대해 "할아버지 이전부터 대대로 뿌리를 내리고 산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공무원 시험을 봐서 여주에서 공직 생활하셨다. 초임 시절 같이 일하신 분이 지금 여주 시장님"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주시청의 초대를 받아 방문했다는 기안84는 양복에 박나래에게 선물 받은 오렌지색 명품 넥타이를 걸친 채 면사무소와 여주시청을 찾았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특히 여주시청에는 시청 직원들이 모두 나와 환호하며 악수를 요청해 기안84를 당황하게 했다. 기안84는 "저 마약 같은 거 하지 않았는데 포토라인 선 느낌이다"라고는 시청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정치인이 된 것도 아닌데, 여주시청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여주시장을 만난 기안84는 "내가 주제넘은 말을 할 수는 없는데"라면서도 "시는 어떻게 잘 돌아가고 있나"라고 물어 유쾌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는 "하마터면 선을 넘을 뻔했다"라고 속마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기안84는 공무원들에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는 등 팬서비스에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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