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새벽 4시에 전화…요청 거절한 엔지니어 '즉시 해고'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02 08:4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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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과몰입 인생사' 방송화면 |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인생을 파헤쳤다.
이날 인생 텔러로는 글로벌 IT 기업 구글의 임원 출신 미키 김이 함께했다.
미키 김과 패널들은 17년 전 아이폰 프리젠테이션을 함께 시청했다. 이에 미키 김은 "이날 아이폰이 세상에 못 나올 뻔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미키 김은 "사실 이날 공개한 스마트폰은 미완성품이었다. 이때가 출시 전이기도 했고 막 개발되고 있을 때였다. 앱을 돌리다 보면 폰이 자꾸 다운됐다"며 "스티브 잡스가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기능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이 꺼지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정상 작동한 것"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과몰입 인생사' 방송화면 |
게다가 스티브 잡스는 "마우스가 청바지 위에서도 움직일 수 있게 하라"라며 재촉한 뒤, 엔지니어가 불가능하다고 대답하자 그를 즉시 해고해 버렸다고 알려져 패널들을 경악하게 했다.
미키 김은 스티브 잡스가 야심작 매킨토시를 내놨으나 부진한 판매 실적을 냈고, 이에 스티브 잡스가 CEO 퇴출 계획을 세워 이사회를 소집했으나 도리어 자신이 만장일치로 애플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는 태어났을 때 친부모에게 버림을 받아 입양 보내진 처지였다. 미키 김은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버림받았기에 슬픔이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당시 스티브 잡스의 라이벌이었던 빌 게이츠가 윈도우를 발명했다. 이찬원은 "너무 비참할 것 같다"라며 스티브 잡스의 상황에 과몰입했다.
/사진=SBS '과몰입 인생사' 방송화면 |
그러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스티브 잡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암 투병을 하는 8년간 일을 놓지 않은 스티브 잡스는 본인이 만든 PC 시대를 접고 모바일 시대를 여는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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