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피해자 또…김지선 힘들어 눈물 펑펑, "이영자 말에 위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14 05:4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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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화면 |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연예계 대표 다둥이 맘' 코미디언 김지선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집에 절친 조혜련, 김효진, 변기수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혜련은 "김지선과 '세바퀴'를 하면서 친해졌다. 근데 어느 날 지선이가 나한테 '이 프로에 안 맞는 것 같아. 이걸 못 살린다' 이러면서 울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화면 |
이어 김지선은 "그때 이영자 언니가 나한테 해준 얘기가 있다. '저는 왜 이렇게 못 웃길까요?'라고 했더니 '너는 국민 며느리 아니여, 니는 말이여, 니가 웃잖여 시청자들이 널 보고 웃어. 니가 울잖여 그럼 널 보고 울어'라고 했다"라고 이영자의 미담을 전했다.
김지선은 "그러면서 영자 언니가 '혜련이가 운다고 되겄냐? 내가 운다고 되겄냐? 내가 울잖여? 사람들이 웃는다. 그런데 니가 울면 같이 운다. 너는 국민 며느리다' 그랬다. 그 말이 정말 힘이 됐다"라고 덧붙이며 이영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때 혜련 언니를 쫓아가려고 하다 보니까 너무 힘이 들었다. 그걸 영자 언니가 알려줬다"며 "이후에 다시 만나서 '영자 언니 너무 감사했어요' 그러니까, '내가 그런 말을 했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총 318부작에 걸쳐 방송된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10명이 넘는 패널들이 떼로 등장해 토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MC 또는 중년 연예인들의 직설적인 언행과 강한 진행으로 인해 당시 신인 출신들이 공포와 압박감을 느꼈다는 후문이 다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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