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39세에 어머니 잃고 조울증 걸려…부재감 어쩔 줄 몰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07 07:24  |  조회 1359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배우 배종옥이 어머니를 떠나보낸 상실감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은 '빛이 나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배종옥, 오윤아, 이호철, SBS플러스·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MC인 모델 송해나, '나는 솔로' 10기 정숙(가명)으로 출연한 최명은 씨가 출연했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배우 배종옥은 "엄마 있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며 모친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배종옥은 "엄마가 42살에 저를 낳으셨다. 그 시대엔 늦은 거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가 이미 50세였다. 그때 50세는 할머니였다. 시장에 가면 '할머니'라고 했다. 그런 시대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제가 39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엄마가 없다는 걸 상상할 수가 없더라. 한 번도 엄마와 떨어져 본 적이 없었다. 엄마가 모든 걸 다 해줬다"며 울컥했다.

배종옥은 "39살이면 어른인데도 엄마가 없는 부재감을 어떻게 할 줄 몰라서 조울증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좋았다가 슬펐다가 정신 집중이 안 됐다. 드라마도 내가 하지 않았던 드라마도 하고 일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집중이 안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때 마음공부를 시작했다. 엄마도 편안하게 보내고 나 스스로를 바라보는 공부를 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많이 잡았다. '그때 내가 마음공부를 만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걱정할 정도로 제 자신에 대해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배종옥은 "마음공부 소개한 친구가 노희경 작가다. 같이 사회봉사, 마음수련을 했다. 108배도 하고. 108배는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하나를 19년간 꾸준히 한다는 게 제게 엄청난 성취감을 줬다. 내게 어떤 어려움이 와도 '할 수 있어, 너 그거도 했잖아'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혼자 있어도 단단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엄마 부재가 컸기 때문에 그걸 신체적으로 이겨내신 것 같다"며 배종옥의 마음을 헤아렸다.

배종옥은 "몇 년을 힘들었고. 지금도 엄마가 있는 사람이 부러울 정도로 아직도 엄마가 그립다. 채워지지 않는다"며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배종옥은 108배를 매일 한다며 "매일 한다. 제겐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냥 내 일상 루틴이다. 일어나서 아침에 물 먹고 침대 정리하고 나서 바로 108배를 한다"고 설명했다.

엄지윤이 "하기 싫은 날도 있을 것 아니냐"고 묻자 배종옥은 "하기 싫은 날 그걸 한다. 그냥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엄지윤은 "아침, 저녁 54번씩 나눠서 하지는 않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고, 전현무는 "리볼빙 시스템이냐"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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