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실 "탈북하다 8번 북송→고문…인신매매로 3살 딸과 생이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15 10:0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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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 요리사 이순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오는 16일 저녁 8시30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요리사 이순실이 출연해 배우 박원숙, 가수 혜은이를 만난다.
이순실은 김치, 만두, 평양냉면 등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북한 음식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성공한 사업가이자 화끈한 입담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실은 자매들을 위한 음식과 간식을 한가득 챙겨오는데 명태김치, 인조고기, 북한식 과즐 등 먹거리에 이어 국수 기계까지 챙겨왔다고 해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이순실은 힘들었던 북한 생활과 탈북 과정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순실은 북한에서 구걸하며 사는 '꽃제비' 생활을 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8번이나 북송당하며 고문으로 생긴 상처가 있다고 밝혀 순탄치 않았던 인생사를 짐작하게 한다.
배우 박원숙, 가수 혜은.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어렵게 낳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탈북을 결심했지만, 사선을 넘자마자 인신매매단에 3살 딸을 빼앗겨 생이별하게 됐다고 밝힌다.
충격적인 사건 이후 이순실은 딸을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나 전부 사기였다며 눈물로 고백한다. 자매들은 아이를 잃은 엄마의 참담한 심정에 공감하며 위로를 건넨다.
중식 셰프 신계숙과 배우 박원숙, 가수 혜은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신계숙은 박원숙에게 사과하고 싶어 찾아왔다며 뜻밖의 인연을 고백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신계숙은 동맥 파열로 휘어진 손가락을 보여주며 주방의 텃세를 무릅쓰고 중식 셰프로 살아남기 위해 했던 피나는 노력을 증명한다. 이어 능청스러운 충청도 사투리에 반전 카리스마 요리 실력을 공개한다고 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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