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미용실 '먹튀' 의혹 해명 "투자 철회, 초상권 도용 몰랐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23 22:21  |  조회 2145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측이 미용실 회원권 '먹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불거진 임창정의 미용실 '먹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미용실은 2014년 임창정이 고향 친구 S씨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면서 오픈하게 된 곳"이라며 "두 사람은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있어 추구하는 방향이 맞지 않았고, 임창정은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자신의 초상과 이름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S씨가 단독으로 미용실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임창정은 S씨와 지금까지 연락도 끊긴 상태"라며 "임창정은 본인의 사진 등 초상권이 도용돼 영업이 이어져온 사실 또한 알지 못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아카데미에 이어 이번 미용실 사건까지 연이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 21일 연기학원 출연료 미지급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설립한 소속사와 이름이 같은 연기학원 '예스아이엠아카데미'가 지난해 광고 촬영 이후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은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및 임창정과 전혀 무관한 회사"라며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 또한 임창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예스아이엠아카데미의 함예신 전 대표가 "임창정은 아카데미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우리가 모델로 썼을 뿐"이라고 밝히며 관련 논란은 일단락됐으나 임창정은 지난 14일 한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미용실 회원권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미용실은 임창정이 2014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지인 명의로 개업한 곳으로, 개업 후 직접 홍보도 했던 곳이다. 당시 임창정은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를 통해 "얼떨결에 친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얼마 전 (회원권) 100만원 넣어 달라 애걸복걸해서 했는데 디자이너들 월급도 안 주고 문 닫았다"며 "저처럼 피해 보신 분 있다면 뭐라도 같이 해보고 싶다"고 토로했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주가 조작 일당과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인 후 현재까지 자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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