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사흘째 생방송 불참…"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도 미정"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08 11:02  |  조회 2430
방송인 김신영 /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김신영 /사진=머니투데이 DB
최근 갑작스러운 '전국노래자랑' 하차 통보로 관심이 쏠린 방송인 김신영이 사흘째 '정오의 희망곡'에 불참한다.

8일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는 이날 김신영이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에 불참한다며 "녹음 방송으로 대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일(9일)로 알려진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에도 "참여 여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김신영은 지난 6일부터 급성 후두염으로 인해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하고 있다. 앞서 밴드 '트랙스'의 정모와 가수 나비가 스페셜 DJ로 빈자리를 채웠다.

김신영의 생방송 불참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김신영이 최근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은 것 때문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김신영 측은 "9일 인천 서구 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제작진 역시 지난주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며 연락했다.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것"이라고 지난 4일 밝힌 바 있다.

김신영은 2022년 9월부터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왔으나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로 1년 5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전국노래자랑' 측은 방송인 남희석을 새 진행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전국노래자랑 MC 교체 반대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KBS 측은 "MC 교체를 원하는 상당수의 시청자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실제 시청자게시판에는 MC 교체를 요구하는 내용의 글은 김신영이 진행을 맡은 이후 전체 글의 10% 수준이었다. 송해 선생이 진행할 당시 시청률 10% 내외를 꾸준히 유지했던 것과 달리 올해 시청률 5%대에 머무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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