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안타까운 가정사…"아버지, 여친 명의로 아들 카페 개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3.11 05:4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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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동원./사진=정동원 인스타그램 |
가수 정동원(17)의 아버지가 교도소 수감 중 트로트 가수 A씨와 전속계약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타까운 가족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아빠가 왜? 정동원 가족사 눈물 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
이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정동원의 가족사 논란이 처음 터진 시기는 2020년 (경남)하동에 '정동원 하우스'가 개관되면서부터다. '우주총동원'이라는 카페를 겸하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정동원의 인기가 엄청났기 때문에 이 인기를 바탕으로 팬들이 몰려들었던 이른바 정동원 팬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이 '정동원 하우스'의 명의가 정동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명의도 아닌 매니저 박모씨의 이름으로 돼 있었다"며 명의자인 박모씨에 대해 "정동원 아버지 연상의 여자친구로 알려졌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명의 논란이 불거지자 당시 정동원 아버지는 "이제 결혼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팬들의 반발은 거셌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결국 하동군수까지 나서서 '정동원 하우스'의 명의를 정동원 본인에게 돌려놨다. 그래서 이 일이 마무리가 됐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
정동원의 가족사는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정동원의 아버지는 정동원이 어린 시절 정동원의 생모와 이혼한 뒤 외지로 돌았고, 이에 정동원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정동원을 길렀다고 한다.
정동원이 트로트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길러준 할아버지 덕이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동원은 KBS1 '인간극장',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후 정동원은 폐암 투병 중이던 할아버지를 위해서 TV조선 '미스터 트롯' 출연을 결정했지만 종영 직후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이진호는 "정동원이 아버지와 함께 지내게 된 시기는 정동원이 방송을 통해 이미 인지도를 얻은 이후부터였다. 사실상 정동원이 성공한 이후부터 아빠와 함께 지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정동원 하우스'가 할머니, 아버지 이름도 아닌 아버지의 여자친구의 명의로 돼 있었으니 정동원이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지 엿볼 수 있는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동원이 인복은 있다. 이같은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던 정동원 소속사 대표가 정산금 만큼은 엄격히 관리했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쉽사리 손을 못대게 조치를 취해놨다. 정동원은 이 돈을 모아 25억원에 달하는 메세나폴리스를 매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연예매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정동원 아버지가 트로트 가수 A씨와 전속계약 갈등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A씨가 정동원 부친과의 전속계약 파기를 원하고 있지만 정동원 아버지가 교도소에 수감돼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정동원 아버지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 정동원은 해당 일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현재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은 가족사인 동시에 정동원도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아직 미성년자인 정동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악의적인 보도는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원은 2007년생으로, 올해 17세다. 2019년 12살의 어린 나이에 미니 앨범 'miracle'로 데뷔했다. 2020년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5위에 올라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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