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첫 행사비, 3회에 3만5000원…전성기 하루 33곳 뛰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11 13:00  |  조회 3397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야구 여신' 박기량이 치어리더 초창기 시절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기량이 2024 설날장사씨름대회의 오프닝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기량은 팀원들과 대화 도중 "2007년 첫 행사 당시 공연 3번에 출연료가 3만5000원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기량은 "전성기 때는 한 달 스케줄 33개, 500만원 이상 벌었다"라며 본인을 불러주는 행사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한다며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이와 함께 박기량은 팀명을 "박기량과 아이들"로 지었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01년생 팀원은 팀명을 따온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을 알지 못해 박기량을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박기량은 어깨 부상으로 무대에 함께 오르지 못했으나 리허설을 진두지휘하고 무대 사이에 깜짝 등장해 능숙한 진행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만족스러운 무대를 마친 박기량은 인터뷰에서 "내가 채찍질하지 않았으면 팀원들이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아도취 멘트를 해 출연진의 원성을 사 웃음을 더했다.

1991년생인 박기량은 농구, 배구, 야구 등 프로 스포츠 치어리더로 활약하며 각종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09년부터 2023년 3월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13년간 치어리더로 활약했으며 올 시즌부터 두산 베어스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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