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가정사 언급 "그 사건 이후 돈거래 NO…결혼 옳은 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21 17:52  |  조회 1693
/사진=박수홍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박수홍 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송인 박수홍이 가정사를 언급했다.

21일 박수홍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에서는 개그맨 손헌수, 김인석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토크 영상을 공개한다.

야홍식당 측에 따르면 최근 박수홍은 손헌수와 김인석을 "내 인생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하며 식당으로 초대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인석은 "생각해보면 결혼 전 우리는 연휴 때 늘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인석이 결혼 때 속으로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결혼을 모르고 죽을 뻔했다.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열매가 열려있는데 우리가 그걸 안 취하고 계속 미룬 것"이라며 "결국 내가 옳은 길을 갔다"라며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헌수는 박수홍의 아픈 가정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손헌수는 "박수홍 선배님한테 인생을 많이 배운다. 좋은 쪽도 배우고, 좀 실수하며 반면교사 삼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수홍은 "내가 전국적으로 그런 사람이 됐다. 나는 그 사건 이후로 돈거래를 안 한다"라며 자신의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사진제공=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사진제공=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이어 박수홍은 두 사람에게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리고 초음파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박수홍은 "이제 난임병원 졸업"이라며 "너무 행복해서 미칠 것 같다. 너무 절박했는데, 얘(아기)가 인생 역전시킨 것 같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 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며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재판 도중 박수홍은 부모에게서도 호의적인 증언을 듣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심 재판부는 박수홍 친형에게 62억원 중 21억원에 대한 횡령이 인정된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형수는 공모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전부 무죄 판결받았다. 현재 검찰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상태다.

박수홍은 2021년 23살 연하의 김다예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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