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 치아라 마!' 조국 사투리에 "일본어냐"…편상욱 SBS 앵커 사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26 17:18 | 조회
2261
/사진=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방송화면 |
26일 방송된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서 편상욱 앵커는 "사과 말씀 먼저 드리겠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고마 치아라 마'라고 발언한 내용을 전하면서 논설위원에게 '이게 일본어인가요?'라고 물은 일이 있었다"라고 최근 논란을 언급했다.
편 앵커는 "토론을 가볍게 시작하려고 꺼낸 말이었는데 조국 대표와 부산분들이 들으시기에는 불쾌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진=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
이를 두고 편 앵커는 조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부산 사람인 최선호 논설위원께 번역을 좀 요청하겠다. '이제 고마 치아라', '이제'까지는 알겠는데 '고마 치아라 마' 이거 일본어인가요?"라고 물으며 웃었다.
이후 시청자들은 부산 사투리임을 인지하고 부산 출신 논설위원을 콕 집어 질문을 하면서도 '일본어냐'고 물은 것은 조롱과 비하의 의도가 있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SBS 뉴스 댓글 창에는 "지방 사람 무시하는 거냐" "부산 시민한테 사과해라. 불쾌하다"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조 대표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편상욱 SBS 앵커의 사과를 받고 싶다"고 적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