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이복동생, 2살 때부터 업어 키워…졸혼 반대? 싹수없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28 05:30  |  조회 9565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백일섭이 이복동생을 업어 키웠다고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이 딸 가족과 함께 고향 여수를 여행하며 아버지를 모시는 절을 찾아갔다.

백일섭은 자신이 제사를 모시니 이복동생들이 편하게 찾아오지 못하길래 절에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절에는 동생 부부가 마중을 나왔다. 백일섭의 동생은 "(가족이) 좀 복잡하다. 부모들이 각자 좀 여러 명이 있다. 어머니가 다 다르다. 형님 하나, 일섭 형님. 그다음에 나, 여동생 셋이 있다. 일섭이 형이 제일 좋아하는 건 바로 나"라고 복잡한 가정사를 털어놨다.

백일섭은 "얘 2살 때 어미가 놔두고 가버렸다"며 친부와 계모 사이에서 태어난 10살 터울의 어린 이복동생을 업어 키웠다고 털어놨다.

이후 백일섭은 동생, 딸 가족과 함께 식사 시간을 가졌다. 백일섭은 "(이복동생이) 학교만 가면 울어서 업고 학교에 갔다. 동냥젖을 얻어 먹였다"라며 남다른 형제애를 드러냈다.

동생은 "16살 땐가 서울 형 집에 며칠 있었다. 새아버지가 거기 있으시더라. 그분도 날마다 형님한테 욕을 하셨다. 내가 가 있으니까 형님한테 안 좋지 않나. 그래서 여수로 내려왔다"며 "형은 부모 같은 분이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백일섭의 동생은 백일섭이 졸혼한 후에도 형수와 왕래하며 챙겨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형님이 졸혼을 잘한 건 아니다. 지금이라도 합쳤으면 좋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형님도 외로움을 많이 탄다. 형수님 만나 결혼하고 행복한 것 같았다"며 "졸혼을 반대했다. 그런 말은 하지도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본 백일섭은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라고 하고는 "싸가지 없다"라며 웃어 보였다.

동생은 딸 가족에게 "이민을 왜 가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사위는 "요즘 제가 말리고 있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가려고 했는데 시아가 할아버지 두고는 못 간다고 하더라"고 해 백일섭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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