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69억 빚 청산 아니었다?…은행 직원 "다시 압류 대상"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1 05:27  |  조회 107425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의 69억원 빚 청산 진실이 공개된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말미에는 이상민이 20년 동안 함께한 채권자를 만난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전파를 탔다.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오래 걸렸어요. 형님"이라고 말했다. 채권자는 이상민에게 빚 관련 서류를 주면서 "훌훌 털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상민이 과거 사업 실패로 지게 된 빚은 총 69억7000만원이다. 이상민은 채권자가 보는 앞에서 빚 관련 서류들을 찢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이어 화면에는 30대부터 52세까지 빚을 갚아온 이상민의 지난 방송 출연 모습들이 지나갔다. 약 20년 만의 빚 청산 소식을 접한 모벤져스는 박수를 쳤다.

채권자는 이상민에게 "우리 둘이 마냥 좋지 않은 것만은 아니었다. 이제 이상민과 끝이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은행을 찾은 이상민은 은행 직원에게 "여기 있는 돈은 못 찾는 거죠?"라고 물었다. 은행 직원은 "이것도 다시 압류의 대상이 된다"라고 설명해 이상민이 다시 빚쟁이가 된 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2005년 사업 실패로 69억7000만원의 빚을 졌다. 이후 그는 '미우새'를 통해 빚을 갚아나가기 위해 절약하고 아끼는 '궁상민' 캐릭터로 활약했다. 그는 모든 채무를 변제한 뒤 서울 용산에 수백만원대 월세살이를 시작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상민의 빚 청산 스토리는 오는 7일 저녁 9시5분 '미우새'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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