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용기 얻었다" "돌싱, 축하해줘"…당당해진 스타 이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1 07:4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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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 성우 서유리 /사진=쿠팡플레이, 인스타그램 |
이혼 소송 중임을 알린 배우 황정음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5'에서 이혼과 상대방 불륜 등을 소재로 삼은 콩트를 선보였다.
/사진=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5 |
또 황정음은 "그동안 너무 자상하고 아름다웠던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고 본인이 지난달 남편의 외도 의혹을 폭로하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을 직접 언급해 화제가 됐다.
황정음은 SNL 콩트가 끝나고 마무리 인사에서 "큰 용기를 얻고 간다"고 말하고는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1일 공개되는 신동엽 유튜브 웹 예능 '짠한형'에서도 배우 윤태영과 함께 출연해 "골프가 제일 싫어요" 등 관련 이야기를 언급할 것으로 예고된 바 있다.
방송인 서유리 /사진=머니투데이 DB |
이에 앞서 그는 전날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당시 서유리는 "너무 좋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용인에 전원주택도 짓고 있다. 저 혼자 열심히 살아가 보려고 한다"라며 "이제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나.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고 인정받지 못했다. 난 내가 부족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특히 서유리는 "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벌 거고 능력도 괜찮다. 앞으로 소개팅도 할 거고 아기도 빨리 낫고 싶다. 다섯살 연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새로운 미래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서유리는 방송에서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고 밝혔지만, 이내 다음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정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당당한 모습 보기 좋다" "사이다 발언 통쾌하다" "이혼했다고 고개 숙일 필요 있나, 새 삶 살자" 등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일부는 "결혼 이혼 모두 두 사람이 하는 거다. 발언은 신중히 했으면"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일 아니냐" 등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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