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연상 아내에 "개기지마" 폭언+위협…찌그러진 냉장고 '충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05 10:04  |  조회 10213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방송 화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방송 화면

8살 연상 아내에게 막말과 폭언을 일삼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에서는 실제 협의 이혼 신청 후 숙려 기간을 갖고 있는 이재윤 박소유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방송 화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방송 화면

이들은 8살 연상연하 커플로, 아내 박소유는 남편 이재윤의 막말과 폭언과 폭력성을 이유로 이혼을 원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혼 서류만 3번이나 접수할 만큼 아슬아슬한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고 했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뇌에 구멍 났냐", "로또 되면 박소유 갖다버리기"라고 험한 말장난을 치는가 하면 아내를 꼭 안은 뒤 바로 "개기지 마라, 개기면 죽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편은 또 "역시 싸가지 없다", "핵꿀밤 한 대 맞아 볼래?"라며 아내를 향해 막말, 폭언을 일삼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방송 화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방송 화면

남편은 아내 안마를 해주고, 음식을 도맡아 하는 등 가사를 적극적으로 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나래 변호사는 "남편이 가사를 열심히 했다는 부분은 아내도 충분히 인정하고 고맙게 생각하지만 가정에 충실하다는 것이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 폭언을 정당화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남편의 폭언은 술을 마시면 더 심각해진다고 했다. 아내가 공포심을 느껴 경찰에 신고할 정도였다.

이어 증거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재윤 박소유 부부는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윤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연거푸 마셨고, 술을 마시지 않던 아내 박소유는 친구들에게 "술 중독 아니냐"라며 남편의 술버릇을 대놓고 지적했다.

그러자 남편 이재윤 역시 아내가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아내 박소유가 이에 맞서며 부부싸움이 시작됐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방송 화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방송 화면

이후 남편은 아내에게 고기를 먹여주려는 듯 장난을 걸었으나 아내는 "안 먹는다"며 거부하다 결국 음식이 옷에 떨어지자 짜증을 냈다.

아내의 짜증에 남편은 결국 폭발했다. 그는 "얘 '찐텐'이네 오늘. 한번 맛탱이가 가봐야 정신차리지"라고 폭언하며 분노했다.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모습에 친구들은 자리를 피했고, 언쟁은 부부싸움으로 이어졌다.

남편은 아내에게 "정신 차려"라고 했으나 그는 이미 만취해 눈이 다 풀린 상태였다. 술을 마시지 않은 아내는 "네가 나 건들지 마. 나도 안 건들겠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남편은 돌연 "그걸 못알아처먹는 것 자체가 너랑 나랑 글러 먹었다"고 고함을 치고는 "너 혹시 마약 했어?"라고 소리쳤다.

남편의 고함에 친구들이 달려왔지만 남편은 친구들 앞에서도 욕설에 폭언을 멈추지 않았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아있는 아내를 위협하자 친구들이 그를 말렸지만 "적당히를 모르냐"며 아내에게 달려들 듯 거친 몸짓을 보였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방송 화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방송 화면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이후 그간 남편의 폭력으로 부서진 집안과 부서진 식탁, 주먹으로 수없이 내리쳐 찍힌 자국이 남은 냉장고 등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를 지켜본 MC 박하선은 "진짜 경찰에 신고했을 만하다"고 했고, MC 서동주는 "왜 (이혼을) 신청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고 수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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