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디바 멤버에 결국 '욕설'…센 언니들 무슨 사연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10 05:3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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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사진=E채널·채널S '놀던 언니2' 방송 화면 |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 과거 그룹 디바 멤버와 날을 세웠던 일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 언니2'에는 베이비복스 멤버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90년대 가요계 군기반장으로 소문난 스타들이 언급됐다.
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는 "디바, 베이비복스"를 언급했고, 심은진은 "군기반장으로 소문났던 게 현정 언니"라며 '롱다리' 가수 김현정을 떠올렸다. 이어 "군기 잡는다고 했지만 현정언니는 너무 잘해주셨다"고 기억했다.
/사진=E채널·채널S '놀던 언니2' 방송 화면 |
심은진은 "디바 언니들은 그 분들 중에서 한 분과 에피소드가 있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1995년 그룹 룰라로 데뷔했던 채리나가 이후 1997년 그룹 디바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 1988년 그룹 세또래로 활동했던 이가이가 있었던 베이비복스와 서로 인사하지 않고 대치하곤 했다고 전했다.
심은진은 "뭔가 기분이 나쁜 게 있었는지 디바 멤버 중 한 분이 제가 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유언비어를 전했다. 어떤 친구가 내게 얘기를 해줘서 머리를 거치지 않고 순간 욱해 튀어나온 말이 '미친 X'이라고 욕설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E채널·채널S '놀던 언니2' 방송 화면 |
그는 "근데 바로 (디바 멤버에게) 연락이 왔다. 전화를 받았는데 '은진이니? 언닌데. 네가 나한테 미친 X이라고 했다며?'라고 하더라. 그래서 '네!'라고 했다. 왜 그랬냐길래 제 얘기를 그렇게 하지 않았냐고 답했다. 그랬더니 맞다더라. 왜 그랬냐고 하니 미안하다더라"라고 당시 대화를 전했다.
심은진은 "내가 하지도 않은 얘기를 했다고 들으니까 화가 나서 그렇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더니 '그렇다면 내가 미안해. 그럼 우리 앞으로 잘 지내자'라고 쿨하게 됐다. 그 다음부터 그 언니랑은 인사하고 잘 지냈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결말은 좋았네"라며 감탄했다.
그룹 디바는 1997년 데뷔한 3인조 걸그룹으로, 채리나, 김진, 비키가 원년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채리나가 빠진 뒤 비키, 김진, 이민경으로 재구성돼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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