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분장실 몰카 범인, 산들 매니저…WM엔터 "수사 협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17 16:55  |  조회 1807
실루엣 남자 물음표(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머니투데이 DB
실루엣 남자 물음표(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머니투데이 DB
WM엔터테인먼트가 여배우 분장실을 불법 촬영한 자사 매니저를 즉각 해고 조치했다고 밝히며 사과했다.

17일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배우분과 소속사 측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당사는 심각함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분의 안정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실 인지 후 즉시 해당 현장 매니저를 아티스트 동행 업무에서 배제하고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 측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장에서는 출연 배우 김환희의 분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발각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6일 김환희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라며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해당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아이돌 매니저로, 산들의 매니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WM엔터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해당 매니저는 연관이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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