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주식 부자' 전원주 "가족들, 날 돈으로만 보는 거 같아 속상"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01 10:40  |  조회 28490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주식으로 30억원을 번 배우 전원주(85)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1일 채널A에 따르면 전원주는 오는 2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전원주는 남편과 사별 후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며 혼자 있을 때 "이러다가 만약에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전원주는 자신과 같이 살자는 자녀가 없어 서운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전원주는 집 청소가 필요하거나 반찬이 필요하면 자식들을 부르고, 자식들이 오면 용돈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걔네를 오래 잡고 있으려면 돈 봉투를 안 줘야 해"라며 나보다 돈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여겼다.

MC 정형돈이 "용돈 줄 때 얼마나 주세요?"라고 묻자 전원주는 "100만원 준다. 아들들에게는 건물도 하나 사줬다"라고 답했다. 평소 짠순이 이미지와는 다른 통 큰 면모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언제부터 아들들에게 용돈을 주셨어요?"라고 물었다. 전원주는 자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손주들의 학비 등을 지원해 주며 시작됐다고 답했다.

오 박사는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돕는 것이 부모이지만, 자녀들이 이미 중년에 접어들었다"며 "86세의 나이임에도 자녀들에게 금일봉을 주며 부모의 역할을 고민한다"라고 전원주가 아직도 부모의 역할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오 박사는 전원주에게 "자식들이 '돈 받으러 오나?' 하는 마음이 조금 있으신 것 같다"고 말을 건넨다.

이에 전원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애들이 온다고 하면 얼마를 줄까 부담이 된다"라고 속내를 토로한다. 용돈이 없으면 바쁘다는 핑계로 다른 날 오라고 하고 용돈을 준비해 두기도 한다고.

오 박사가 "자녀분들이 용돈을 안 주면 안 올 거라고 생각하세요?"라는 묻자 전원주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원주는 지나친 절약으로 인한 자녀들과의 갈등도 고백했다. 지인에게 작은 신발을 얻어왔더니 아들이 쓰레기통에 버리고 "제대로 된 신발 신으세요!"라고 호통을 쳤다고.

정형돈은 "내가 엄마한테 잘못하고 있구나"라며 내가 엄마를 못 보살핀다는 마음이 들어 나한테 화가 날 것 같다고 자녀의 입장에 공감했다. 오 박사는 "용돈을 안 주셔도 자녀분들은 오십니다"라고 거들었다.

짠순이 전원주의 짠한 속사정과 오 박사의 솔루션은 오는 2일 저녁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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