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출신 여성 유튜버, 넘어졌다가 머리뼈 제거 수술…재활 근황

크리에이터 우자까, 사고로 뇌출혈 및 뇌부종→왼쪽 머리뼈·좌뇌 2/5 뜯어내 후각·물리·언어·작업치료 등 재활 치료 중인 근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14 11:20  |  조회 3557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유튜브 크리에이터 우자까(우은빈)가 불의의 사고로 머리뼈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우자까는 '왼쪽 머리뼈가 없는 저의 하루 일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우자까는 과거 일본과 한국 항공사에서 10년 가까이 비행하던 승무원이었으며 34세에 국민 은행 공채에 합격한 이력도 있다. 그는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면접 노하우 등을 소개해온 크리에이터다. 그는 지난 1월27일 면접 교육을 위해 이동하던 중 인도에서 뒤로 넘어지면서 허리와 머리에 부상을 당해 뇌출혈 및 뇌부종을 앓게 됐다.

해당 사고로 우자까는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의 95% 이상이 손상됐다. 다만 수술을 마친 뒤 언어 기능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현재 후각 신경세포가 손상돼 냄새를 맡기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우자까는 "제 머리가 굉장히 다르게 보일 텐데, 일단 머리카락도 짧은 상태고 또 왼쪽 머리뼈가 많이 비어있는, 거의 없는 느낌"이라며 "머리 수술이 한 번 더 남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왼쪽 머리뼈 즉 좌뇌 5분의 2 정도를 현재 뜯어낸 상황이고, 제 왼쪽 머리뼈는 현재 냉동실에 있는 상태"라며 "매일, 매 순간 정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이런 고통은 저도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우자까는 "물리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 이렇게 세 가지 종류를 오전에 4개, 오후에 5개 받고 있다"라며 "저는 제가 (더) 다치지 않을 수 있었던 그날 현실에 더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앞서 '나는 멈춘 비행기의 승무원입니다'라는 저서를 발간한 우씨는 향후 수술을 마친 뒤, 두 번째 책 집필을 마무리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좌뇌를 수술하고 왼쪽 머리뼈를 많이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큰 장애를 겪지 않는 것은 (이야기 나누기, 책 읽기, 강연하기 등을 좋아했던) 이런 과거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나름 뿌듯했다"라며 "이런 확률이 2~3%에 불과하지 않나, 의사 선생님께서는 제가 '정말 운이 좋고 또 긍정적이어서 그런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진심으로 응원한다. 많은 이의 희망이 될 듯" "나머지 수술도 잘 받고 꼭 완치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너무 감동적입니다. 평소 습관이 정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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