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과 공연 안 해" KBS 교향악단, 콘서트 일부 불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앤 프리마돈나' 공연 중 김호중 출연 회차만 불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21 10:41  |  조회 1868
가수 김호중 /사진=뉴스1
가수 김호중 /사진=뉴스1
KBS 교향악단이 가수 김호중의 공연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21일 KBS 교향악단은 오는 23일, 2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앤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 중 일부 회차에 불참을 결정했다.

이 공연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의 뉴욕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을 초청해 KBS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무대다.

그러나 KBS 교향악단은 최근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자 '슈퍼 클래식' 5회 공연 중 김호중 출연 회차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9일~20일 열린 공연에는 총 15명의 단원이 객원 연주자로 참여해 연주를 마쳤다. 당초 김호중이 출연하는 지난 18일 공연에서는 단원 10명이 함께 하기로 했으나 불참을 결정하고 주관사에 입장을 전달했다.

'슈퍼 클래식' 주최사인 멜론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티켓에 대한 환불 수수료 면제를 공지했다. 이미 예매를 취소한 관객에 대해서는 기납부한 수수료 전액을 환불하기로 했다. 앞서 예매 시작과 함께 2만석 전석 매진됐던 공연은 이날 기준 6000석 이상 취소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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