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소속사도 민희진 고소 "뉴진스 표절 안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22 10:46  |  조회 1375
그룹 아일릿 /사진=뉴스1
그룹 아일릿 /사진=뉴스1
그룹 아일릿 측이 뉴진스 표절 논란을 제기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고소했다.

22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일방적인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피해를 끼치고 있는 민희진 대표에 대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빌리프랩은 "민 대표 측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일릿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당사는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름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사법 기관에 제출했다. 시일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시비비를 가려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적 자산에 대한 표절 여부는 개인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해석이 아닌 합당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판단되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노력과 성과가 폄하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룹 뉴진스 /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뉴진스 /사진=김창현 기자
빌리프랩은 "본 사안은 그 본질이 아일릿과는 무관함에도, 아일릿 멤버들은 심각한 수준의 악플과 조롱,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아티스트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음해성 공격은 부디 멈추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5일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민 대표 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 측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빌리프랩 신예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고 주장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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