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중학교 때 부모 이혼…아버지와 연락 안 해" 가정사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5.31 08:00  |  조회 13465
가수 김수찬.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가수 김수찬.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가수 김수찬(30)이 부모 이혼 후 아버지와 연락하지 않는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김수찬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가수 남진과 정수라의 성대모사와 모창을 선보인 김수찬에게 "어떻게 노래를 시작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찬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 축가 부르면서 노래를 시작했다"며 "당시 불렀던 게 남진 선생님의 '둥지'였다. 그 모습을 교장 선생님이 보시고 학교장 추천으로 그 해 인천 청소년 가요제에 나가 트로트 최초로 대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엔 남진의 '나야 나'를 불렀다. 그 상을 받고 그걸로 그 곡으로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김수찬은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출연료가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4~5배? 저 생각보다 많이 안 받는다"고 솔직히 말했다.

박원숙이 "출연료 오르고 하고 싶은 걸 한 게 있냐"고 묻자 김수찬은 "저는 지금도 용돈을 받아 쓴다. 엄마가 돈 관리를 하신다"며 "용돈 크게 받아 기분 좋았던 건 친구들 만나서 술을 마실 때였다"고 답했다.

그는 "예전에는 계산하면서 술을 마셨다. 소주, 맥주 마시면서도 머릿속으로 '얼마나 나올까' 계산했다. 지금은 그래도 가격 보지 말고 마음껏 먹어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아직은 용돈 받아쓰기 때문에 양주 시키는 애가 있다면 걔는 절교다. 들어내야 한다. 저와 함께할 수 없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이후 김수찬은 부모님의 이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부모님이 이혼한 지 10년이 넘었다. 아빠랑은 연락을 아예 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중학교 때 이혼했는데 그 이후에는 (아버지와) 연락했다. 제가 노래하고서도 교류했었는데, 그 이후에 일들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됐다. 지금은 아예 그쪽하고는 연락을 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문숙은 "어쩔 수 없지. 부모님들 관계니까"라고 김수찬을 위로했다.

김수찬은 2012년 앨범 '오디션'으로 데뷔했으며, 2013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남진 편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2020년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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