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교야" 말했다 일파만파…임창정, 주가조작 연루 의혹 벗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31 13:44  |  조회 1536
가수 임창정. 사진은 2023년 2월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멍청이' 발매기념 쇼케이스.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임창정. 사진은 2023년 2월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멍청이' 발매기념 쇼케이스. /사진=머니투데이 DB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연루됐던 가수 임창정이 불기소 처분됐다.

3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가수 임창정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 업체에 30억원의 거액을 투자하는 등 '라덕연 조직'에 가담해 시세조종에 관여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임창정에 대해 "시세조종 범행을 알면서도 이에 가담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무혐의 처분 이유를 밝혔다.

앞서 임창정은 주가조작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대표를 두고 "주식투자에 매우 뛰어난 사람이다", "라덕연은 종교야"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검찰이 휴대전화 등 압수물 포렌식, 관련자 소환조사, 계좌내역 분석 등을 수사한 결과 임창정이 라덕연 측으로부터 투자 수익금을 지급받거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해당 발언은 임창정이 시세조종 조직에 투자하기 전에 이뤄진 것"이라며 "라씨와의 친분 과시를 위해 즉흥적으로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또 임창정이 라 대표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을 계획했으나 주가 폭락 사태로 진행되지 않았고, 시세조종 조직의 투자 수익금을 정산하는 방법으로 저작인접권을 이용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상 최대 주가 조작 사건'으로 꼽히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인물은 이날까지 총 57명(구속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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