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에 "아동학대" 지적받은 금쪽이 엄마…"악플 수집 중"

게시자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194화 방송 이후 누리꾼 비난 쏟아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6.04 18:03  |  조회 4131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했던 금쪽이 엄마가 아이들을 향한 도 넘은 악성 댓글을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안녕하세요. 194화 금쪽이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194화는 지난달 31일 방송됐다.

자신을 금쪽이 엄마라고 칭한 게시자는 "댓글들에 반응하지 않으려다가 선 넘는 댓글들이 많아 글 남긴다"라고 말문을 연 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이 제기한 각종 의혹을 해명했다.

게시자는 "왜 아이들을 안 씻고 어린이집에 보내냐"는 말에 "평소엔 아무리 못해도 시리얼이라도 먹이고 보낸다. 세수 양치 다 시켜서 보낸다. 매일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첫째의 폭력을 알고도 모른척한 것 아니냐"라는 지적엔 "무책임한 말이지만, 몰랐다. 제가 아동학대의 피해자인데 그걸 알면서 방치했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첫째가 장애가 있음에도 둘째를 왜 낳았느냐는 물음엔 "첫째의 발달을 의심했을 땐 이미 배 속에 둘째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첫째의 외모와 교육 수준 등에 대해 "첫째는 현재 약물 치료 중이다. 약 부작용으로 체중이 증가했다"며 "교육 이미 시키고 있었고 교육할 거다. 4년 전 아이의 장애 진단도 9월, 이혼이 마무리된 것도 같은 해 같은 달"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금쪽같은 내 새끼' 194화에서는 4년 전 이혼 후 홀로 남매를 키우는 금쪽이 엄마가 출연해 "누나를 챙기던 착한 아들이 폭력성을 보인다"는 고민을 들고나왔다.

금쪽이 엄마는 첫째인 누나가 대학병원 검사 결과 발달장애 자폐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금쪽이 동생은 돌연 엄마에게 눈물 섞인 욕설과 고함을 내뱉는가 하면, 누나에게는 폭력성을 보였다.

금쪽이 엄마는 "둘째가 공격성을 보인 건 한 달쯤 됐다. 자기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그러더라"고 전했다. 금쪽이 동생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면 금쪽이 엄마는 "장난감 안 사줄 거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꿀밤을 때렸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영상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엄마와 제작진이 철수하고 누나와 단둘이 남은 금쪽이 동생이 몇 분 후 흐트러진 모습으로 문을 열고 "아파요, 도와주세요"라고 구조 요청을 한 것. 알고 보니 금쪽이 누나는 동생이 엄마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에 질투를 느끼고 엄마가 자리를 비우자 무자비하게 때리고 밀치며 폭행을 가했다.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에게 폭행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스튜디오의 패널들에게만 공개했다. 심각한 폭행 모습에 패널 장영란은 놀라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금쪽이 엄마는 놀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촬영 당시 이를 알지 못했던 금쪽이 엄마는 금쪽의 동생의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누나만 감쌌다.

오은영 박사는 "할 이야기는 해야겠다. 이거 아동학대에 들어간다. 동생으로선 절대 난폭하지 않다. 살기 위한 자기방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너무 위험한 상황이다. 둘째가 도와달라는 구조 신호를 보내는데 엄마는 들을 생각도 없고 다가오지 않는다"라며 첫째가 자폐 스펙트럼이 아닌 '지적 장애'로 보인다고 진단하며 "인간의 도리를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도 변하지 않으면 방임"이라고 강조했다.

방송 이후 금쪽이 엄마의 태도와 육아 방식을 지적하는 누리꾼 댓글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외모나 금쪽이 엄마의 이혼과 관련된 악성 댓글을 적는 일부 누리꾼들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 게시자는 "금쪽이에 사연을 보내게 된 건 우리 가족이 살려고 그랬다"며 "현재는 우리 가족 모두 회복 중이다. 첫째에게는 전보다 더 교육 중이고 둘째는 심리치료를 다니기 시작했으며 저도 상담을 다니고 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둘째가 보였던 욕 하거나 집어던지는 행동은 이제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애초에 아이들을 지키려고 더 안정된 환경에서 키우려고 한 이혼이다. 제가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거 알고 있고 인정한다. 그래도 아이들과 잘 살아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고 개선 중이다. 궁지로 몰지 말아 달라"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댓글을 보다 보니 아이들을 향한 도가 넘는 댓글들이 보이던데 열심히 수집 중이고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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