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대학 축제 '등록금' 망언 후폭풍…한 달 50개 스케줄 줄취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6.21 07:44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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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MC들이 축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우재는 "우리 중에 대학 축제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며 장동민을 지목했다. 장동민은 2010년 동신대학교 대동제 축제 사회를 보던 중 2억원가량이 들어간 불꽃놀이를 보며 '여러분의 등록금이 터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동민은 "예전에 대학 행사 MC를 한 달에 50개까지도 했었다. 너무 좋았다. 그런데 저 사건 이후에 15년간 대학 행사를 한 번도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장동민은 "아침부터 밤까지 MC를 맡았다. (대학 관계자가) 아침 첫 순서 때 와서 '밤에 불꽃축제가 있는데 그게 메인이다. 멘트를 잘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겠다고 했는데, 같은 이야기를 70명한테 들었다. 마지막 멘트를 하러 올라가는 길에도 그 이야기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동민은 "거기서 (퓨즈가) 나갔다. 그 발언을 하니 학생들이 엄청나게 좋아했다. 그다음에 기사도 많이 나왔다. 그 이후로 잡혔던 대학 행사가 다 취소됐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숙은 "멋있다. 의식 있잖아?"라고 말했다. 주우재 역시 "내가 대학 축제 관련자였다면 형을 1순위로 모실 것이다. 오히려 바이럴이 될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장동민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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