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K-드레스 패션 어땠길래…"루이비통 며느리도 칭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7.04 07:59  |  조회 1286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완벽한 드레스 패션으로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 며느리이자 모델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의 칭찬을 들은 일화를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드맥스 분노의 무대'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옥주현,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 그룹 오마이걸 승희, 방송인 안현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안현모는 통역사로서 여러 해외 행사에 참석하면서 글로벌 인사들을 홀린 '치트키'로 패션을 꼽았다.

안현모는 "해외 귀빈을 모시고 행사를 하다 보니 T·P·O(때·장소·상황)에 맞는 옷을 입는 게 중요하더라"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얼마 전 4월에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 행사를 진행했는데 주최 측에서는 장소가 이탈리아니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를 입었으면 좋겠다더라. 웬만하면 해외에서 행사 (진행)할 때는 한국 옷도 멋진 게 많으니까 한국 옷을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했을 때 굉장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다. 특히나 대사님, 장관님들이 사모님과 같이 오셨을 때는 제 옷을 주제로 이야기가 나오거나 대화가 흘러가더라"라고 전했다.

당시 안현모는 평소 친분이 있는 디자이너 지춘희의 드레스를 입었다고. 그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이 고(故) 백남준의 공로로 건립됐는데, 마침 지춘희 선생님께서 백남준 선생님 돌아가시고 나서 추모 컬렉션을 하셨더라. 이때 입으면 맞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후 안현모가 해외 행사에서 입은 드레스들이 소개됐다.

동그라미가 그려진 드레스에 대해 안현모는 "백남준 선생님이 달을 모티브로 작품을 많이 하셨는데, 그 설명이 끝나니까 모두가 알겠다는 듯이 그 심볼을 이해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란색 드레스에 대해서는 "부산이 월드 엑스포를 유치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지 않았나. 해외 유치 행사를 많이 했는데, 부산이 해양도시이니 바다, 파도가 연상되는 옷을 입었다"고 했으며, 스위스 다보스 포럼 '한국의 밤 행사' 때 입은 의상에 대해서는 "그때도 제가 우리나라 공식 1호 디자이너인 노라 노 선생님 드레스를 입었다. 굉장히 한국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금색 태슬이 달린 지춘희컬렉션 드레스에 대해서는 "금색이 테마 색이라 지춘희 선생님의 '미스지 컬렉션'을 입었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라는 '루이비통' 며느리가 '어디 드레스냐고 너무 예쁘다'고 해줬다. 당시 보디아노바도 태슬이 달린 하얀 드레스를 입어서 서로 커플룩이라고 드레스 이야기하고 그랬다"고 당시 반응을 전했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러시아 빈민가에서 생활했으며, 좌판 과일 장사를 하다 캐스팅 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루이비통 모에헤네시 그룹(LVMH) 회장의 아들인 앙투안 아르노와 결혼해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린다. 두 사람은 2013년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해 두 아이를 품에 안았으며, 7년 동거 끝에 2020년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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